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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병마용, 여성·아이도 빚었다
진시황의 무덤을 지키는 병마용을 성인 남성들만 만든 게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병마용에 찍힌 지문을 분석해 보니, 여성과 15세 미만의 아이들도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학계는 그동안 이런 대형 국가 공사에는 성인 남성만 동원됐다고 여겨 왔다.
연구팀은 병사 인형 표면에 남은 지문에 주목했다. 도공들이 진흙을 쥐고,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고, 팔과 머리 같은 부위를 이어 붙이는 과정에서 손자국이 찍힌 것이다.
분석 결과 지문의 약 45%는 성인 남성, 약 33%는 성인 여성, 약 22%는 15세 미만 아이의 것으로 나왔다. 진·한나라는 15세부터 형사 책임과 노역, 병역을 지웠다.
연구팀은 “병마용 제작이 성인 남성의 노동에만 의존했다는 오랜 통념을 뒤집는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여성과 아이를 포함한 다양한 노동력을 보여주는 최초의 정량적 생물학 증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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