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서 군 검사장비를‥'로또'가 된 군납
손님들이 고기를 골라 구워 먹는 경기도 의정부의 한 고깃집.
그런데 이 식당, 지난 5월 육군의 1억 3천만 원짜리 미생물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따냈습니다.
[식당 관계자 (음성변조)]
"<축산 분야에서도 쓰는 기계인 건가요?> 그 부분은 확실히 잘 모르겠습니다. 식당이지만 좀 더 (확장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서울 여의도의 한 약국에서는 해군 소음진동측정기를 비롯해 지난 3년간 군수품 2억 5천만 원어치를 낙찰받았습니다.
[약국 관계자 (음성변조)]
"생산하는 건 저희는 못하고요. 보통 이제 '오더(주문)'해서…"
MBC가 지난 5년간 군수품 입찰 5천2백 건을 살펴보니 이런 사례가 수두룩했습니다.
사업자등록증만 있으면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보니, 낙찰만 성공하면 물건은 다른 업체가 공급하고, 중간에서 수수료만 챙기는 겁니다.
[입찰 컨설팅 업자 (음성변조)]
"앉아서 입찰만 딱딱 누르는 거거든요. (수수료로) 5%에서 8% 번다하면 솔직히 거저 아닌가…"
해군에 납품된 구명조끼는 잠금장치가 좌우 반대에 봉제도 엉망이었고, 육군의 신형 수통은 뜨거운 물로 소독하자 바닥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낙찰만 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입찰 공고 1건에 평균 5백 개 가까운 업체가 몰려들고, 이른바 '컨설팅 업체'까지 난립하고 있습니다.
마치 '로또'처럼 변질된 어이없는 군수품 공공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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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수 작성일
나랏돈이 장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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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sm 작성일
이래서 군수품의 품질이 개판이었구나! 비리 척결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