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美 군함 처음으로 만든다
한화가 한국 조선업 최초로 미국 군함을 만든다. 미국에 있는 한화 필리조선소가 미 해군의 상륙함 건조를 맡은 것이다. 작년 7월 한국이 한미조선협력프로젝트 마스가(MASGA)를 미국에 제안하고 1년 3개월 만에 군함 건조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그간 주춤했던 마스가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자회사 한화디펜스USA는 미국의 선박 건조 관리 업체 토트서비스와 미 해군·해병대용 맥클렁급 중형 상륙함(LSM·Medium Landing Ship)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억6900만달러(약 3600억원)다. 한화 필리조선소가 건조를 맡고, 토트서비스가 원자재 조달과 설계 감독 등 사업 관리를 담당한다.
한화가 건조하게 되는 중형상륙함은 100명 안팎의 소규모 해병대 병력을 연안에 신속하게 상륙시키기 위한 목적의 원정 작전용 상륙함이다. 길이 100m, 폭 16m, 중량 2678t이며 항속 거리는 약 7400㎞이다.
조선업계에서는 한화 필리조선소가 향후 추가로 건조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미국은 2030년대 중반까지 최대 35척의 중형상륙함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미 해군은 초기 물량으로 최대 8척을 우선 확보하기로 하면서, 수십 년의 군함 건조 이력을 지닌 미국 볼린저 조선소에 1척, 이탈리아 국영 조선소 핀칸티에리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마리네트마린 조선소에 4척을 맡겼다.

한화가 건조를 맡게 된 미 해군 중형상륙함. /한화디펜스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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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ingrid27 작성일
한화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