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에 나뒹구는 전동 킥보드
서울시는 개인형 이동장치(PM)의 무분별한 방치를 막기 위해 주요 킥보드 운행 구역 481곳에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지정주차구역을 제대로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30일 서울 강남과 마포·서대문 일대 PM 지정주차구역이 있는 지하철역 주변을 살펴보니 대부분 전동 킥보드가 세워져 있지 않았다. 이대역 5번 출구 앞은 지정주차구역에서 몇걸음 떨어지지 않은 곳에 전동 킥보드와 전기자전거가 뒤엉킨 채 쓰러져 있었다.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주변 역시 전기자전거가 보행로에 방치돼 있었다. 합정역 9번 출구, 강남구청역 앞 등의 사정도 비슷했다.
서울시 자료를 보면 올해 1~9월 견인된 전체 킥보드 3만7392건 가운데 38.9%(1만4552건)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의 차도에 방치돼 있었다. 이어 보행로 및 통행에 방해를 주는 기타 보도가 20.8%(7787건), 횡단보도 주변 18.6%(6943건),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9.3%(3482건) 등의 순이었다. 견인된 킥보드 10대 중 6대는 도로와 보행공간에 방치된 셈이다.
전동 킥보드 주정차 위반 신고는 서울에서만 최근 10만건 넘게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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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Y 작성일
시민의식이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