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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서 퍽 소리 나더니"...40년 된 보형물 터진 70대女, 몸에서 나온 뜻밖의 '식중독균'

profile_image LV.14koko 0건 12회 53분전

 1985년 양측 가슴에 실리콘 보형물 삽입술을 받았던 74세 여성 A씨는 수술 후 40년이 흐른 2025년 이상 증상을 겪었다. 반려견과 산책하던 중 왼쪽 가슴에서 무언가 '퍽' 하고 터지는 파열감이 발생한 직후 통증과 발열, 근육통을 동반한 급격한 부종이 나타났다.

초기 단순 유방염으로 판단해 항생제를 복용했으나 차도가 없자 응급실을 찾았고,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유방 피부 비후 및 보형물 주위 액체 저류(고름집)가 확인됐다. 응급 절개 수술을 진행한 의료진은 보형물이 이미 파열돼 젤리 형태로 변성된 실리콘과 다량의 고름을 확인하고 이를 완전히 제거했다.

조직 및 액체 배양 검사 결과 원인균은 뜻밖에도 장관 질환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으로 확인됐다. 혈액에서는 균이 검출되지 않아 전신 패혈증으로 번지지는 않았으며, 환자는 균종에 맞춘 맞춤형 항생제를 2주간 투여받은 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성형외과 및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이번 사례가 '노후 보형물 관리의 중요성'을 시사한다고 입을 모은다. 보형물은 인체 내에서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장치가 아니며, 시간이 지날수록 피막 구축이나 무증상 파열(침묵 파열)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삽입 후 10~15년 이상 경과한 보형물은 외피가 약화돼 경미한 외부 충격에도 파열될 수 있고, 파열된 공간은 세균 증식의 온상이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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