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伊 영화감독 틴토 브라스 별세
‘에로티시즘의 거장’이라 불린 이탈리아 영화감독 틴토 브라스가 4일(현지 시각) 별세했다. 향년 93세.
이탈리아 안사 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스 감독은 이날 오전 로마에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비공개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1933년 밀라노에서 태어난 브라스 감독은 나치 친위대가 첩보 활동에 이용한 매춘업소를 다룬 영화 ‘살롱 키티’(1976)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은 로마 황제 칼리굴라의 폭정과 성적 일탈을 그린 ‘칼리굴라’(1979)다. 노골적인 성적 묘사와 폭력성으로 논란을 빚었고, 이탈리아와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상영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불온한 작품 세계로 검열 당국과 끊임없이 충돌했다. 그는 “카메라 뒤만큼이나 법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내 영화 27편 가운데 26편이 검열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0년 뇌졸중을 겪은 뒤부터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해 왔다.
0
댓글목록

댓글
qaza 작성일
지금껏 살아계셨군요...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