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도 빛나는 K뷰티
올해 상반기 한국 화장품이 전 세계 7국 수입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3국(일본·홍콩·에스토니아)에서 3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점유율 2위 국가는 4국에서 10국으로, 3위 국가는 6국에서 8국으로 늘었다. 특히 유럽연합(EU) 역외 수입 시장에서는 지난해 한국(21%)이 중국(20%)과 미국(19%)을 근소하게 앞섰으나, 올해는 점유율을 27%까지 끌어올리며 2위 중국(19%)과의 격차를 8%포인트로 벌렸다. 영국과 남미 파라과이에선 사상 처음 수입 1위 자리에 올랐다.
◇K뷰티 1위 국가, 3년 새 두 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로레알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본거지인 유럽 시장에서의 약진이다. 올 상반기 EU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약 8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59% 급증했다. EU가 역외 국가에서 사들인 전체 화장품 금액의 4분의 1을 웃도는 수치다.

그래픽=김성규
유럽 브랜드들은 수작업 비중이 높고 인건비가 많이 드는 품목을 중국 공장에서 제조한 뒤 역수입해 왔다. 반면 미국은 에스티로더 등 전통 기업을 중심으로 자국 공장에서 생산한 최신 유행 제품을 유럽에 수출해 왔다. 한국은 자체 완제품 브랜드의 힘만으로 중국의 제조 물량과 미국의 자본력을 동시에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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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Olga 작성일
중국 화장품이 EU 수입국 2위인 게 묘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