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꼭 냄비에 끓여 먹어야” 귀찮다고 ‘컵라면’ 물 부었더니…찝찝한 물질 ‘수두룩’
명실상부 국민음식인 ‘라면’. 1년에 한국에서 소비되는 라면 개수만 총 40억개 수준. 모든 국민이 4~5일에 한 번 씩은 꼭 라면을 먹는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뜨거운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컵라면. 물을 끓이고, 라면을 조리하는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이 같은 편리함 뒤에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숨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바로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리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수백개씩 생성되고 있다는 것.
문제는 컵라면을 담는 ‘용기’에 있었다. 특히 물이 새지 않도록 하는 내부 플라스틱 코팅이 미세플라스틱의 발생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을 섭취할 때는 컵라면보다 봉지라면을 택하는 게 낫다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다.
실험에 사용된 20개 시료 모두에서 미세플라스틱 등이 검출됐다. 논문 초록에 따르면 컵라면 한 개에서 확인된 미세 입자는 평균 318개에 달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세한 입자 수백 개가 뜨거운 물을 붓는 과정에서 확인된 셈이다.
검출된 물질도 다양했다. 연구진은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PE·PP) 복합성분, 폴리에스테르 등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 성분을 확인했다.
컵라면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것이 실제 건강에는 얼마나 해로울까. 아직 명확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았다. 어느 정도의 양을 얼마나 오랫동안 섭취했을 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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